먹지말고 손에 바르세요, 더샘 초코파이 핸드크림 마시멜로 리뷰

바야흐로, 이제 진짜 겨울이 다가오면서 손은 거칠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결혼하고 나서 요리하고 손에 물 담그기 시작할 때부터 이미 손은 거칠어지고 있었지만, 핸드크림은 정작 귀찮아서 잘 안 바르게 되더라구요. 사무실에 핸드크림을 두고 바르고는 있지만, 그것조차도 자주 못 바르게 되는 터라 핸드크림을 챙겨바르는게 쉬운일만은 아닌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제가 며칠전 더샘에서 구입한 초코파이 핸드크림에 대해서 저의 의견을 살짝 피력해볼까 합니다. 구입시 참고만 하세요.

더샘에서 나온지는 꽤 되었지만, 일단 저는 며칠전에 구입했습니다. 왜관이라는 소도시에 사는지라 구미나 대구 칠곡쪽에 나가지 않으면 더샘 매장을 구경하기가 힘들어서 말이죠. 얼마전에 홈플러스 구미점에 갔을 때 데려왔습니다. 더샘의 초코파이핸드크림은 여전히 인기가 많은 제품중 하나인데요. 향은 마시멜로 향과 쿠키앤크림 두가지로 나뉩니다. 저는 그냥 마시멜로 향으로 가지고 왔습니다. 예전에 잇츠스킨에서는 마카롱 립밤으로 화제를 몰았었는데, 더샘에서는 초코파이 핸드크림으로 핫이슈를 일으켰었네요.

말 안하고 그냥 초코파이 용기만 사진 찍어서 올려두면 다들 진짜 초코파이라고 착각할만큼 무진장 똑같이 생겼죠? 더샘 홈페이지에서 보시면 천연보습케어로 손을 촉촉하고 윤기있게 만들어준다고 적혀있는데요. 이건 뭐, 모든 핸드크림에 해당되는 사항인거 같아서 그렇게 특이사항인거 같지는 않고, 일단 핸드크림 케이스가 너무 색달라서, 선물하기에 참 괜찮은 핸드크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은 개인적으로 해 봅니다.

제가 구입한 더샘 초코파이 핸드크림 마시멜로는 6,500원의 금액을 주고 구입한 핸드크림이구요. 마시멜로처럼 부드러우면서 폭신한 텍스쳐가 손에 도포시에 끈적임 없이 흡수되고 마시멜로 뿌리 추출물이 손 피부에 영양을 공급해 주어 오랫동안 촉촉하게 관리해준다고 적혀있긴 합니다만, 제가 직접 발라보니까, 끈적임이 없는건 맞는 말 같은데, 손에 도포했을 때 한번에 잘 스며드는 제형은 아닙니다. 마시멜로 제형같은 느낌은 확실히 있긴 하더라구요. 하지만 뭉침이 있어 약간의 '백탁' 느낌이 나긴 하지만 잘 펴발라주면 흡수는 잘 되는 편입니다. 일반 튜브형에 담겨있는 핸드크림에 비해 한번에 흡수되는 제형은 아니라는거죠.

펄이 있는지는 사실 잘 모르겠고요.(방금 발라봤는데 펄은 마시멜로 향에서는 보이지 않는 듯 합니다.) 달콤한 향기가 은은하게 퍼지는건 맞는 이야기인것 같습니다. 초코파이속 마시멜로를 연상케 하는 달콤한 마시멜로 향이 나긴 하는데 마시멜로보다는 약간 헤이즐넛 향이 더 강하게 나는거 같더라구요. 무튼 총 평을 하자면, 가격대비 더샘의 초코파이 핸드크림 마시멜로 향은 괜찮은거 같습니다. 선물 주기에 괜찮을 것 같구요. 하나쯤은 소장하고 있으면 크림 다 쓰고 공용기에 다른걸 담아서 가지고 다녀도 좋을 것 같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