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의 제왕 간 해독에 대한 오해와 진실 - 올리브유 간청소법, 간에 좋다는 헛개수 많이 마실수록 해독에 좋다는 설, 녹즙을 많이 마시면 간 해독에 좋다는 설

엄지의 제왕 간 해독에 대한 오해와 진실 - 올리브유 간청소법, 간에 좋다는 헛개수 많이 마실수록 해독에 좋다는 설, 녹즙을 많이 마시면 간 해독에 좋다는 설

 

 

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간을 해독하는 방법에 대해 관심 있으신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간해독이란 간세포를 활성화 시켜 간 원래의 기능을 되찾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간해독법이 많지만 오히려 혼란만 주는 경우가 많죠. 특정 음식을 먹으면 독소가 나온다는 등의 내용이 많지만, 간 해독 방법을 잘못 따라했다간 간을 망칠 수 있다고 합니다.간 해독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도록 제대로 된 정보 알려드릴게요.

첫 번째, 간에 쌓인 독소 담석으로 나온다는 설. 독소를 담석처럼 빼낼 수 있다는 이야기는 사실무근,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입니다. 인터넷 상에서 급속도로 퍼진 올리브유 간 청소법은 올리브유의 기름성분과 염분이 응고된 기름덩어리가 나오는 것으로 독소가 담석으로 나온것은 아닙니다.

 

 

성인 평균 담관 지름은 5~8mm 정도로 담석 덩어리가 빠져나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하네요. 담석의 평균 크기는 0.5cm이상, 성인 평균 담관 지름 5~8mm라는 점에서 담석이 자연 배출 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고, 자연 배출된다 하더라도 협심증보다 더 강한 통증이 발생된다고 합니다.

잘못따라할 경우 실제 담석증, 담낭염이 있는 경우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다고 하네요. 올리브유가 담즘 분비를 촉진하는데 도움을 줄 수는 있으나 담낭 속 담석 배출은 어불성설이라는 점. 괜히 따라하셨다가 오히려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 헛개수, 많이 마실수록 간 해독에 좋다. 마트에서 흔히 헛개수 좋다고 한 병씩 사드셨던 분들 많으셨을텐데요. 이것도 사실이 아니라는 점. 헛개수를 만드는 헛개열매는 간세포 활성에 도움이 되는 점이 있기는 하나, 반면에 간에 부담을 주기도 합니다. 커피내에 있는 카페인도 일종의 알칼로이드 독성 물질인데요. 헛개열매에도 유독성 물질인 피롤리지딘 알칼로이드가 들어 있습니다.

끓일수록 농축되는 헛개열매는 알칼로이드 농도가 높아지면서 간이 받는 부담도 높아진다고 합니다. 고농도의 헛개열매는 간정맥 폐쇄성이 간경변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헛개 나무로 독성 간염이 발생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한꺼번에 많은 양을 섭취하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내 몸에 맞춘 가벼운 용량을 꾸준히 마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하러 섭취량으로 약 600cc 이하가 적절하다고 하네요.

세 번째, 매일 녹즙을 마시면 간이 회복된다. 녹즙이 간에 도움이 되는 것은 맞는데, 과한 것이 문제라고 합니다. 녹즙은 생채소를 갈아 만들다 보니 손쉽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소화기 간기능이 저하된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신장 기능이 저하된 경우 차가운 녹즙을 복용시 소화장애가 유발될 수 있다고 합니다. 녹즙의 적정량은 하루 500~800cc를 나눠서 복용하시면 좋습니다. 간과 신장기능이 약하다면 채소를 삶아 먹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