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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3대천왕 파닭맛집 : 조치원 신흥파닭

절치부심_권토중래 2015. 12. 1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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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하루가 빨리 지나가야 일주일이 빨리 지나가는 법인데, 오늘은 이상하리만큼 시간이 참 더디게 가는 것 같아요. 원래 월요일은 진짜 빨리 가는것처럼 느껴졌는데 말이죠. 이번에 알려드릴 내용은 백종원의 3대천왕에 나온 파닭맛집 신흥파닭(신흥닭집)입니다. 저도 예전에 파닭을 무진장 좋아했는데 이제는 교촌의 허니콤보를 좀 더 사랑하고 있습니다. 무튼 백종원의 3대천왕 파닭맛집 신흥파닭은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 충현로 91에 위치하고 있구요. 전화번호는 044-865-5616 이니까,

가시기 전에 연락해보시면 좋겠죠? 신흥파닭은 매일 12시부터 밤 10시 30분까지 영업하구요, 휴무는 매월 첫째주, 셋째주 월요일에 휴무라고 하네요. 메뉴에는 파닭, 파닭 한마리반, 누드통파닭으로 오로지 파닭만 취급하는 가게입니다. 30년 넘게 전통적으로 가마솥으로 튀겨낸 집으로 원래 상호명은 신흥닭집이지만, 조치원맛집으로 불리며 사람들에게 신흥파닭으로 잘 알려진 곳이라고 합니다. 원래 파닭이 조치원에서 시작되어서 파닭의 본거지는 조치원이라는 말이 있더라구요. 게다가 이집은 닭을 손질할 때 일반적으로 쓰는 칼이 아닌 '작두'를 이용해서 손질을 하시더라구요. 무튼 한 때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파닭은 대부분 소스와 파를 함께 찍어서 먹는 스타일이지만, 진짜 오리지널 파닭은 소스없이 그저 파채와 먹는 거래요.

20년 전에 처음 파닭을 접했던 백종원님은 처음에는 그닥 다른 통닭과의 차이점을 느끼지 못했는데, 시간이 지난후 파닭을 먹어보고는 새로운 신세계를 접했다고 하더라구요. 파닭을 집에 가져가야 맛있다는 이야기는 바로 이런 의미입니다. 포장해서 집에 가져가게 되면 2~3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게 됩니다. 그러면 밀봉되어 있는 포장봉투 안에서 닭의 열기 덕분에 파가 살짝 익을것이고, 그렇게 되면 파의 향과 기름의 향이 합체되면서 훨씬 더 맛있는 파닭으로 재탄생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그래서 파닭은 주문한 파닭을 금방 먹는것 보다는 시간을 조금 두고 먹는 것이 훨씬 더 낫다고 이야기 하는 것 같습니다.

파닭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이 느끼는 불만중에 하나는 바삭하지 않다는 건데요. 파닭은 사실상 맛있게 드실려면 바삭하게 먹을 수 없다고 합니다. 진정한 파닭은 닭튀김의 숨이 죽고 습기가 차야 맛있다고 하는데요. 그래야만 알싸한 파 향이 치킨에 가득 배어서 맛있다고 해요. 이렇게 숨죽은 파닭의 묘한 말캉거리는 식감은 중독성 마저 느끼게 하는 식감이라고 하는데요. 저는 그러고보니 진정한 파닭을 한 번도 맛 본적이 없는 듯 합니다. 매번 머스터드 소스와 함께 먹었었던 터라 더 맛있다고 느꼈던거 같네요. 다음에 저도 조치원쪽에 갈 일 있으면 그 때는 진정한 조치원파닭을 맛보러 신흥파닭으로 출동해야 겠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지날수록 훨씬 더 맛있는 파닭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흠... 점심도 먹었고, 커피도 마셨고, 쿠키도 먹었는데 왜 파닭의 모습을 보니 다시 침이 꼴딱꼴딱 넘어가는건지 모르겠어요. 역시 치느님은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 드네요. 이러다 퇴근하고 닭시켜 먹을지도 몰라요. 무튼 남은 하루도 우리모두 힘을 내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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