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정보에 소개된 양은냄비 맛집 : 충무로 사랑방 칼국수

이번에도 생생정보통에 소개된 양은냄비 맛집을 소개해 드릴텐데요. 차디찬 바람이 부는 겨울이 되면 더욱 더 생각나는 음식이 칼국수가 아닐까 싶은데요. 그래서 이번에 소개드릴 곳이 48년 전통을 자랑하는 양은냄비 칼국수 전문점입니다. 충무로 사랑방칼국수라는 곳인데요. 서울시 중구 충무로3가 23-1에 위치하고 있는 이 집은 백숙백반, 닭곰탕, 통닭백숙, 토종닭, 맛좋은칼국수, 계란넣고 칼국수, 곱빼기 칼국수 등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역사가 오래된 만큼 맛 또한 깊으리라 생각되네요.

사랑방칼국수에는 젊은분들도 많지만, 연세가 있으신 어르신들도 많은것 같더라구요. 방송을 보니까. 어떤 분은 이 집 40년 단골이라는 분도 계셨구요. 실제로 이집 사장님이 48년동안 장사를 했다고 하니까 저보다 나이가 훨씬 더 많은 곳이기는 하더라구요. 뜨끈하고 푸짐한 칼국수가 장점인 이 집 칼국수는 얼큰하고 겨울에 진짜 잘 어울린다고 이야기 하신 분도 계셨구요. 양은냄비에 나온 칼국수가 이색적이고 더 맛있다고 이야기 하신 분도 계셨답니다. 연세드신 분들에게는 추억의 장소이기도 한 것 같더라구요.

이 집 주방에는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3~40년이 된 냄비들도 있더라구요. 확실히 새 양은냄비에 끓이는 것 보다는 헌 양은냄비에 끓이는게 훨씬 더 맛이 있기는 해요. 이 곳 사장님이 양은냄비를 선택한 이유도 밀가루음식인 칼국수는 오래 끓이면 퍼져버려서 식감이 좋지 않아서라고 하시더라구요.

이 집 칼국수는 엄선한 멸치로만 육수를 끓이고 면발이 식기전에 양은냄비로 칼국수 면을 옮겨준다고 하네요. 면담는 기술이 완전 예술이셨어요. 칼국수 자체가 김, 고춧가루, 파 등의 평범한 재료를 넣는, 특별한 재료는 없지만, 얼큰하고 구수하고 담백해서 좋아보였습니다. 적당히 납작해 후루룩 넘어가는 면발과 속을 뜨끈하게 데워줄 국물맛이 좋다고 하는데요. 추억의 맛을 되새기고 싶으신 분들이 가셔도 좋고, 부모님과 함께 가도 좋으실 칼국수 맛집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 저녁 밥 앉혀놓고 왔는데 괜히 칼국수 보니 칼국수가 엄청 먹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칼국수는 주중에 먹고, 오늘은 그냥 밥을 먹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