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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뭐먹지 끈기덮밥 만드는 레시피

절치부심_권토중래 2015. 11. 1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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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시간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저도 오후시간을 그럭저럭 보내고 있습니다. 미친듯이 졸음이 쏟아져 몰려오지만, 그래도 잘 참아봐야 겠죠? 이번에는 오늘 방송된 오늘뭐먹지에 나온 레시피를 하나 알려드리도록 할텐데요. 시청자 레시피중 하나라고 하는데요. 요리 제목명이 참 재미있습니다. 끈기덮밥이라는 건데요. 찰기가 있어 끈기덮밥이 아니라, 끈기(인내)가 있어야 맛을 볼 수 있는 덮밥이라서 그렇다고 하는군요. 원래 오래 시간과 공을 들이면 그만큼 더 맛은 깊고 풍부해지기 마련이니까요.

오늘뭐먹지 끈기덮밥에 들어가는 재료는 돼지고기 목살로 2덩어리 준비해주시구요. 즉석밥 2개, 양파 1개, 쪽파 2대, 청양고추 3개, 달걀 2개, 토마토소스 300g, 후추 적당량, 소금적당량이 필요합니다. 토마토소스가 들어간다는게 좀 의외이긴 한데 만들어놓으면 나름 색다른 풍미가 있겠지요? 왠지 식당에서 사먹는 맛도 날 것 같고 그렇네요. 집에서 외식메뉴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면 그것도 굉장히 경제적인 일이니까요.

레시피가 전혀 어렵지는 않은데 시간이 좀 천천히 걸리다 보니까, 끈기를 가지시고(?) 요리에 임하시는게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대신 시간과 공을 많이 들일 수록 음식은 맛있는 법이니까, 실패할 확률은 줄어들겠죠? 무튼 끈기덮밥의 첫 번째 단계는 냄비에 다진 양파를 볶다가 돼지고기를 통째로 넣어 익혀주세요.

그 다음 토마토 소스를 부은뒤에 청양고추와 쪽파를 넣어 볶아주시면 됩니다. 기호에 따라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해주시면 좋아요. 매운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청양고추를 좀 더 썰어서 넣어주시면 매콤한 맛이 나겠죠? 토마토소스가 빨간색이다 보니 홍고추나 이런 색깔은 넣어봐야 표시도 안 날 것 같아요. 그래서 초록빛이 도는 청양고추와 쪽파만 넣으라고 그랬나 싶기도 하고 그렇네요. 여기에 집에 있는 짜투리 채소 넣어봐도 색다른 맛이 날 것 같긴 해요. (망치려나...) 요리를 조금씩 좋아하면서부터 상상력이 많이 늘었어요.

그 다음 뚜껑을 덮은 뒤에 약불에 은근하게 졸여주시면 되는데요. 토마토소스가 고기속에 잘 밸 수 있도록 끈기를 가지고 기다리시는게 관건입니다. 사실 한국사람들에게 '기다림'이라는게 제일 안되는 일 중에 하나인것 같아요. 한국사람=빨리빨리가 몸에 배여 있다 보니 더 그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 다음 밥 위에 졸인 고기와 소스를 얹은 뒤 달걀반숙을 올려 마무리해주시면 되는데요. 달걀을 끓는 물에 5분 30초 동안 삶으면 맛있는 달걀 반숙이 완성된다고 하네요. 조리과정을 보시면 알겠지만, 어려울 건 하나도 없는데, 다만 기다림의 미학을 발휘해야 한다는게 좀 지루하다면, 지루할 수도 있을 요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자취생들이 가끔 사치를 부리는 메뉴(?)로도 해 먹어보기에는 괜찮을 요리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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