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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이색맛집] 실내야시장, 구미 야시장에 다녀왔어요.

절치부심_권토중래 2017. 1. 23.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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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실내야시장에 가보신적 있나요? 저는 대구가 고향이라서 대구 서문시장에 있던 야시장은 다녀와봤는데요. 추울 떈 너무 추워서, 그리고 더울 땐 너무 더워서, 사람들도 많고 해서 한 번 가보고 못 가봤었는데요. 구미에 있는 야시장은 추운 요즘에도 밖에서 먹지 않고 따뜻한 실내에서 '포차'느낌으로 드실 수 있답니다.

 

 

구미야시장을 처음 알게 된건 인스타그램에서 였는데요. 사실 제가 경북 칠곡군에 거주하고 있다 보니 대구 아니면 구미로 나가서 자주 노는데, 대구는 늘 대구칠곡쪽만 다니다 보니 조금 지겨운 감도 없지 않아 있어서 인스타그램을찾아보다가 '구미야시장'을 발견하게 됐어요. 어제, 신랑이 심심하대서 저녁에 밥 해결하러 갔답니다.

구미야시장 메뉴 가격과 영업시간에 대해서 알려드릴게요. 구미실내야시장은 오후 6시부터 오픈을 하고 평일은 새벽3시에 마감, 주말은 새벽5시에 마감한다고 하니 가실 분들은 참고하셔서 가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참고하실 사항 하나 더, 따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맞은편에 유료주차장이 있으니 이용하시면 될 듯 하구요. 물어보니 시간당 2,000원이라고 하더라구요.

 

 

 

주소 : 경북 구미시 황상동 303-2
전화번호 : 054-474-6677

 

서문시장야시장 가보신 분들은 아마 거기서 보셨던 야시장 포차와 같은 스타일의 포차들이 실내에 죽 늘어서 있는 모양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오뎅탕, 소세지야채볶음등의 어묵코너와 스테이크코너, 그리고 동태탕, 조기구이 등의 집밥 스타일, 소고기초밥, 문어숙회 등 음식의 장르가 굉장히 다양하다는 것도 큰 장점인듯 합니다.

그리고 커피도 있고, 타로점을 보거나 다트를 던질수도 있어서 멀티로 가볍게 놀다 갈 수 있는 곳이라는 점에서 아직 방문 안하신 분들이라면 가보셔도 괜찮을 것 같겠더라구요.

이번에 설 연휴때에 구미야시장에 가보실 분들이라면 설연휴 내내 정상영업 한다고 하니 가보셔도 좋을 것 같구요. 24일 화요일, 25일 수요일, 26일 목요일에는 6~8시사이에 주문하시면 야시장 메뉴를 반값에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만원이상 메뉴 제외/배달 및 포장 제외)



신랑더러 알아서 주문하라고 하고 자리에 앉았더니만 무려 27,000원어치를 시켰더라구요.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어째튼 첫번째로 주문한 불막창이 나왔어요. 사진으로 보면 커 보이지만 실제로는 손바닥만한 용기에 나왔어요. 불막창은 7,000원이었던것 같네요.

막창을 직접 굽지 않아도 되고, 구운 막창 먹기만 하면 되니까 그건 좋더라구요. 처음에 '불막창이라더니 왜 안 맵지?' 라고 생각했는데, 먹다보니 매운 기운이 슬슬 올라오더라구요.

그리고 가쓰오우동도 2그릇 도착. 신랑이랑 저랑 저녁 대신해서 먹으려고 좀 많이 시키긴 했는데 결론적으로다 27,000원어치 주문했다고 처음에는 '너무 많이 주문한 거 아냐?' 그랬었는데 먹고 보니, 전혀 많은 양이 아니었어요. 특히나 저희 부부는 술 한잔마시지 않고 죄다 음식으로 배를 채워서 더 그런것 같네요.



가쓰오우동은 1그릇에 5,000원이었는데 저렴한 금액에 가락국수 한 그릇먹는다 생각하니 크게 비싸다는 생각은 안들었어요. 그릇이 스티로폼 일회용 그릇에 담겨 나온다는게 좀 아쉬웠다면 아쉬운 부분이긴 하지만요.

그리고 쉬림프박스(10,000원)도 먹었는데요. 배불러서 못 먹을줄 알았는데 집어 먹다 보니 다 먹고 없더라구요. 쉬림프박스도 꽤 맛있었어요. 맥주가 생각날 만큼 맛이 괜찮았지만, 신랑도 운전해야 하고, 저도 속이 안 좋았던 지라 술은 못 마셨는데 이제와서 생각하니 괜히 '맥주랑 먹을걸' 하는 후회가 밀려옵니다.

그리고 애기들 있는 집도 걱정하지 말고 가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아기용 의자도 구비해 놓고 있더라구요. 육아에 지친 엄마들도 신랑과 함께 다녀와보세요. 술 한 잔도 안 마셨는데 마치 술 먹은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분위기에 취했다고 하는 편이 더 '정확한 표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 실내포차, 실내야시장임에도 불구하고 카드결제도 된다는게 좋더라구요. 포장도 가능하구요. 시장가면 늘 '현금'을 찾아와야 했었는데 그렇게 할 필요가 없어서 그것도 좋았던것 같아요. 구미 야시장 가려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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