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관맛집 왜관시장맛집 왜관 단골곱창 후기

벌써 크리스마스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제가 나이가 먹은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크리스마스라고 해서 별다른 느낌은 없다는... 지난 주말에 신랑이랑 왜관시장 인근에 위치한 단골곱창이라는 오래된 노포에 다녀왔답니다. 노포라고 하면 허름한 외관을 떠올리시겠지만, 역사가 오래된 것은 맞지만, 리모델링을 싹 해서 그런지 깔끔해서 저는 좋았습니다. 주차장도 구비하고 있긴 해요. 7시좀 넘어서 방문했는데 주차할 자리 있었어요.

 

 

단골곱창 옆 쪽에 주차장이 구비되어 있어요.

여기는 주차하기 난코스여서

사실 차가지고 오기 망설여지던데

왜관 단골곱창 방문할 때는

그런 주차걱정은 잠시 내려둬도 좋을듯 해요.

 

 

 

- 주소 : 경북 칠곡군 왜관읍 왜관리 211-149

- 전화번호 : 054-974-2757

 

 

밤이라 사진을 찍는다고 찍었는데도

생각보다 예쁘게 나오진 않은것 같아요.

저희 시아버님이 왜관 토박이라

여쭤보니 굉장히 오래된 집이라고 하더라구요.

1969년부터 영업을 시작했다고 하니

약 48년간 영업을 하고 있는 셈이네요.

예전에 곱창 500원 할때부터 있었던

집이라고 아버님께서 귀띔해주셨답니다.^^

 

 

이 곳에서는 메뉴 고민을

할 필요가 없는게 곱창 단일메뉴 하나뿐입니다.

나머지 구구절절하게 적혀있는것들은

밥과 음료, 주류 뿐이니까요.

 

가게 카운터 옆에는 곱창을

초벌구이 하는 화로? 난로?

같은 것이 있고, 열심히 곱창을

초벌구이 하고 계시는 분도

볼 수 있었답니다.

 

 

저희 부부는 곱창 3인분을 주문했어요.

주문하니 간단하게 생양파와

쌈장, 양념간장 그리고

쌈채소가 나왔답니다.

 

미리 초벌구이가 되어서

나오기 때문에 익히는 것에

대한 걱정은 내려두셔도 좋구요.

노릇노릇하게만 구우면

딱 맛있게 구워지더라구요.

처음에는 안지랑 곱창처럼

빨갛게 양념을 해서

주는 곳인줄 알았는데,

간장 양념이 된 곱창이어서

그건 참 의외였던것 같습니다.

역시나, 곱창은 연탄불에

구워야 제맛이더라구요.ㅎㅎ

집에서는 아무리 구워도

연탄에서 굽는 불맛을

따라잡을 수가 없더라는.^^

잘 구워진 곱창을 양념 간장에

찍어먹어도 맛있고 쌈 싸먹어도

진짜 맛있더라구요.

무엇보다 1인분에 6,000원이라

부담이 없어서 좋았던것 같아요.

그리고 밥 2공기와 된장찌개를 주문했는데

된장찌개가 어찌나 맛있던지

신랑이랑 둘이서 신나게

퍼묵퍼묵 하다보니 다 먹었어요.

안지랑 곱창골목의 곱창처럼

빨간 양념도 아니고, 매콤하지도 않지만

순하면서 계속 당기는 맛의

곱창을 맛보고 싶으시다면

왜관 단골곱창 추천해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