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와 향, 맛에 취하는 드립커피깡패 왜관 하루역

벌써 주말의 반이 지나가고 있네요. 오늘은 신랑이 특근 하는 날이라, 집에서 혼자 집안일 짬짬이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네요. 어제저녁에는 불금이라서 저희 부부가 살고 있는 왜관에 있는 카페에 다녀왔는데요. 분위기깡패, 드립커피맛 깡패라고 자타가 공인하고 있는카페여서 대구, 경북권에 계시는 분들이라면 가보셔도 좋을 것 같아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물론 개인의 취향따라 다를 수는 있겠지만요.)

 

 

하루역은 이전부터 있었던 카페였는데 왜관으로 시집온지 1년반 만에서야 겨우 가보게 되었답니다. 왜관역 육교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데, 눈에 띄는 위치가 아니다 보니 눈 크게 뜨고 찾으셔야 하지만, 한번 가보시면 커피 애호가분들은 아마 자주 찾게 될 집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건물 외관, 내부 모두 빈티지 그 자체여서 이미 커피 마시기 전부터 분위기로 50점 따고 들어가는 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해요.

 

 

 

분위기와 향, 맛에 취하는 드립커피깡패 왜관 하루역

- 주소 : 경북 칠곡군 왜관읍 왜관리 216-80

- 전화번호 : 054-973-0336

- 휴무일 : 매주 일요일

 

가게에 들어서면 진한 커피향이 가득한 것이 '여기가 진짜 커피집'이구나 하는 생각이 저절로 들게하는 곳입니다. 다양한 빈티지 소품들과 책, 그림들이 있고, 하루역은 커피 메뉴도 센스있고 독특하게 이름이 되어 있어서 남다른 재미가 있는 곳입니다.

왜관카페 하루역에서는 독한놈, 순한놈, 독특한놈, 부드러운놈, 달달한놈, 복잡한 놈, 달달씁쓸한놈, 천사의 눈물 이렇게 커피메뉴가 정해져있고, 녹차, 고구마, 망고, 레몬, 딸기, 자몽, 블루베리, 모히또 등의 메뉴도 있꾸요. 다른 사이드 메뉴로는 더치아포가토나 치즈케익도 있으니까 참고하시면 좋을듯 해요. 진짜 커피를 맛보고 싶다면 단언컨대 분위기와 향, 맛에 취하는 드립커피깡패 왜관 하루역을 추천드리고 싶네요.

커피를 주문해 놓고 카페 곳곳을 사진으로 남겼답니다. 다른 테이블에 손님이 있어서 자유롭게 사진을 찍자니 눈치가 보여서 많이는 담지 못했는데요. 아늑하고, 빈티지한 느낌에 진한 커피향까지 더해져서 제목 그대로 분위기와 향, 맛까지 취하는 카페가 바로 여기일듯 싶구요. 실내도 너무 환하지 않은 적당한 밝기여서 좋았구요.

곳곳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예쁜 곳들이 많아서 카메라를 가져가면 셔터를 누르기 바쁘실듯 해요.

신랑은 복잡한놈을, 저는 순한놈을 주문했는데요. 다른 곳보다 이 곳은 순한놈(아메리카노)가 진짜 맛과 향이 최고였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저희 신랑이 마신 복잡한놈은 다른 카페에서 마신 카페라떼나 카푸치노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맛이더라구요. 향도 깊고 맛도 진하고, 이 집만의 특색있는 커피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시간이 되신다면, 경북 왜관역 바로 앞에 있는 분위기깡패, 드립커피깡패라고 불러도 좋을 왜관 하루역에 방문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 여러분들께 추천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