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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새해에 하는 일, 다이어리 & 가계부 쓰기

절치부심_권토중래 2017. 1. 3.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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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해서 맞이하고 싶지 않았던 2017년이 드디어 다가왔고, 제 나이는 결국 서른셋, 삼땡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나이 영원히 안 먹을줄 알았는데 벌써 서른 셋이라는 것이 믿기지는 않지만, 새해가 다가왔으니 늘 하는 연례행사를 이번에도 해 봅니다. 결국 오래가지 못할걸 알면서 그래도 왠지 새해가 되면 '이것'을 꼭 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요. 바로, 다이어리쓰기와 가계부 쓰기 입니다.

 

 

지난해 이마트에서 구입했던 이마트 빅플레너(월)과 지난해 근처 신협에서 받은 가계부인데요. 사실 원래 저는 가계부는 한 번도 안 쓰다가, 공짜로 준다길래 일단 받아오긴 했는데 평소에도 한 번도 안 써본지라 끝까지 쓸지는 의문이기는 합니다. (다이어리도 매한가지이긴 해요.)

다이어리도 그렇듯 분명 1월달은 그나마 마음잡고 빽빽하게 쓸지도 모르겠지만, 2~3월이 지나가면 다이어리나 플래너가 어디에 있는지 기억도 못할정도가 됩니다. 실제로 작년에도 다이어리며 노트며 초반에는 열심히 쓰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뜸해지더니 결국은 3분의 1도 못 쓰고 버리게 되더라구요.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해만 되면 다이어리를 쓰는 이유는 그래도 '계획성 있는 한해를 보내보자'는 얄팍한 다짐을 위해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늘 하루하루 사는것에 쫓기다 보니 계획은 갖다버린지 오래지만 이제 다가온 2017년에는 좀 더 계획성있게 살아보려구요.

이번달에 미리 정해진 일정도 체크해보니 의외로 이달에 챙겨야 할 부분들이 꽤 있더라구요. 친목모임을 비롯해서 친정엄마와 함께 병원진료도 다녀와야 하고, 신랑과 연애한지 1000일 되는 날도 있으니 말입니다.  2017년 1월부터 열심히 다이어리 쓰고 있는 1인입니다.



그리고 2017년 1월 1일부터 가계부 써보자며 쓰다보니... 3일새에 돈을 너무 많이 쓴것 같아서 당분간은 집 밖에 나가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 이 마음, 이 결심대로라면 분명 올 한해 마무리할 때는 시간도 알차게 활용하고 금전적인 이득도 생기겠지만, 지금 이 다짐과 실천이 얼마나 갈런지는... 한해를 살아봐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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