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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썽꾸러기 또배의 근황

절치부심_권토중래 2015. 12. 1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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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신랑네 회사 송년회에 부부동반으로 참석하는 터라, 저도 간만에 백만년만에 화장을 했습니다. 으하하, 이런날이 거의 없는데. 오늘만 하는거예요. 요즘은 우리 또또랑 자주 놀아주질 못해서 늘 미안한 마음이 먼저 앞섭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 아기사진이나 올려놓고 후루룩 튀려고 합니다. 오늘은 평소보다 30분 먼저 퇴근할 예정이라서요. (신랑네 회사 송년회 참석 관계로 일찍 집에 도착해 있어야 하네요.) 무튼, 우리 아가 사진 보여드릴게요. 보신분들도 계시겠지만 이쁘게 봐주세요.

나는 머리 못 잘라도 우리 아가는 털 손질좀 해주고팠는데 신랑이 계속 그런식으로 빨리빨리 잘라주면 개들도 스트레스 받는다며 조금 더 길렀을 때 데리고 가자고 해서 아직까지 미용을 못 시켰더니만 털이 덥수룩 하네요. 그래도 제 눈에는 이쁘기만 합니다. 얼마전에 동락공원에 산책갔었을 때 어떤 여자분이 저희 또배더러 '큰 토이'라고 이야기해서 충격을 받긴 했지만, 뭐 제눈에만 제 자식 이쁘면 되는 법이니까요.

맛있는 냄새만 나면 달려와서 먹을 거 달라고 앵겨붙는 우리아기, 너무너무 귀엽죠? 집에 퇴근하고 가면 온 집안을 어질러놔서 사람 속을 뒤집어 놓지만 그래도 이 녀석이 있어 늘 즐겁고 행복한 하루하루랍니다. 예전에는 개라면 질색팔색하던 저이지만, 이젠 저희 또또 없는 일상은 생각할 수가 없네요. 오죽하면 저희 신랑보다 저희 또또 밥을 제가 먼저 챙기고 있을 정도니까요. 오늘 우리 또또 두고 다녀올걸 생각하니 미안해지네요.

엄마아빠가 안 놀아주면 화를 내다가 이내 지쳐서 누워버리는 우리 또배, 열심히 놀아주고 싶은 마음도 있고, 사실 산책도 시켜주고 싶은데 어제, 그저께 너무 추운데다가 눈도 왔었던 터라 밖에 못 데리고 나갔었거든요. 내일 날이 좀 풀린다니까, 내일이라도 데리고 나가서 산책 한 번 시켜줘야 겠네요. 다들 남은 하루도 즐겁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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