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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30] 2015년 12월 1일의 일상

절치부심_권토중래 2015. 12. 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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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12월의 두번째 날이네요.

이제 2015년도 30일도 안 남았습니다.

2015년이 지나가기 전에 꼭 해야 할 버킷리스트들이나 작성해 봐야 겠다는 생각을 급 해보는 1인입니다.

다이어리도 사고 싶고, 크라프트 노트도 사고 싶고,

요즘은 타이핑을 하는것도 좋지만,

손글씨로 뭔가를 끄적이며 적는게 참 좋더라구요.

만간에 크라프트 노트를 사서, 프리노트를 꾸민 사진들도

포스팅 해서 올려드리도록 할게요. 부끄럽지만.^^

어제 아침에는 출근하려고 보니까, thㅔ상에나 마상에나,

앞유리에 성에가 끼다 못해 꽁꽁 얼어서, 앞이 아예 하나도 안 보이는 겁니다.

출근은 해야 겠고, 그렇다고 다시 집으로 올라가서, 뜨거운물을 만들어올 수도 없고,

결국 맨손으로 성에를 살짝 녹인 다음 와이퍼를 작동시켜서 겨우 성에를 제거하고 출근했습니다.

덕분에 손시려워서 핸들을 잡는 내내 '호호' 손을 불어가며 아주 힘겹게 출근했네요.^^;;

시려운 손을 붙들고 사무실 출근하자마자, 컵 설거지를 해 놓고 생강차를 뜯어서 타 마셨습니다.

역시 손시려울때 손난로가 없다면, 뜨끈한 음료가 손난로를 대신하지요.

다행히 사무실에 저 혼자만 먹으려고 놔둔 꿀이 있어서 꿀을 타서 먹었네요.

그리고 퇴근하고 나서 저녁은 밥을 했는데요.

제가 좀 다른 분들과 다른점이 매 끼니마다 밥을 새로 한다는 점인데요.

어릴때부터 새로 한 밥만 끼니때 먹던 터라 해 놓은 밥을 먹기가 싫더라구요.

덕분에 매 끼니마다 저희 신랑은 새 밥을 얻어 먹는 횡재를 누리게 됐고 저는 고생을 하고 있죠.

누구의 잘못도 아닌 스스로의 입맛덕분에 고생 아닌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정신놓고 있다가, 센 불에 고등어를 굽는 바람에, 

고등어 등껍질이 홀라당 타버리는 참사가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신랑 취향이 고등어 등껍질채 먹는걸 좋아하는데 그 좋아하는 껍질도 못 먹게 된거죠.

밥을 다 먹고 오늘 비가 올 거라는 걸 미리 일기예보로 접한지라,

또또 산책을 시켜주기 위해 집 근처 학교로 와서 신랑과 또또와 함께 산책을 했습니다.

부메랑 어플로 동영상을 찍었는데, 4초밖에 안되는 동영상이라 무지 짧더라구요.^^;;

신랑은 블로그에 얼굴 나오는걸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이라 제일 얼굴이 안나온걸로다..

산책중에 신랑이랑 셀카를 찍었는데 신랑은 얼굴 나오기를 별로 안 좋아해서

일단 블러처리 했답니다. (신랑이 제 블로그 검수를 중간중간에 해요.)

어제저녁은 겨울점퍼 입고 나가니까 추운줄도 모르겠더라구요.

괜히 심심해서 폰카로 그림자 사진 같이 찍어봤는데,

역시 사람은 혼자보다는 함께일때가 아름답다는 교훈을 다시한번 새겨봅니다.

산책후 돌아와서 신랑이 사 온 하이트 크리스마스에디션 한 캔과

며칠전 홈플러스에서 사온 오징어칩을 까서 먹으면서 집밥백선생 보고 잠들었네요.

요즘은 스트레스가 심해져서 그런지, 밤에 술이 없으면 잠을 못 자겠어요.

이러다가 진짜 '알코올중독증'될까봐 살짝 겁이 나긴 하지만

그래도 전 아직까지 '자제하면서 술 마시는 정도'니까, 아직은 괜찮습니다.

곧 점심시간이네요. 맛점하세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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