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3대천왕에 소개된 예산소머리국밥 : 예산 한일식당

오늘 오후에는 날씨가 조금 좋아진대서 오후에는 나들이를 좀 가볼까 싶었는데 현재까지는 날씨가 썩히 달라지고 있지는 않은것 같아서 조금 우울해지려 합니다. 무튼, 이번에는 충청도 예산에 있는 소머리국밥집을 소개해드리려고 하는데요. 어제 백종원의 3대천왕에 나오기도 했던 예산 소머리국밥맛집인 예산 한일식당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이 집은 아무때나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니까, 날짜 잘 체크하셔서 방문하셔야 합니다. 백종원님도 3번 중에 2번을 허탕을 치셨을 정도로, 날짜가 제대로 안 맞아서 못 드셨다더라구요.

3대째 고집스럽게 지켜온 예산 한일식당은 예산소머리국밥집으로 유명한 곳인데요. 백종원님도 예전에 와보신 적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역시 식당 하시는 분이라 그런지 맛집은 진짜 빠삭하게 알고 계신 것 같아요. 예산 한일식당은 장날과 장날전날만 영업하기 때문에 1일, 2일, 6일, 7일, 11일, 12일, 16일, 17일, 21일, 22일, 26일, 27일만 장사를 한다고 하니까, 헛걸음 하지 마시고, 미리미리 체크하셨다가 방문하심 좋을듯요.

다른 집의 소머리국밥과 달리 예산 한일식당의 소머리국밥은 색깔이 빨갛습니다. 마치 육개장을 연상하는 것처럼 말이지요. 푸짐한 머릿고기가 들어있는 빨간색 국물이 인상적인 이집 국밥은 특사이즈가 아닌 보통임에도 불구하고 사이즈가 굉장히 큰편이니까, 특으로 시키실 필요는 전혀 없어보입니다. 보통사이즈의 국밥 가격이 7,000원이라고 하니까, 주문하시기 전에 참고해두시라고 알려드려요. 그냥 보통으로 시키셔유~

이 집 국밥의 특징은 머릿고기, 머리 안쪽 고기, 그리고 우설(소의 혓바닥)이 포함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소머리 국밥은 다른 국밥보다도 소머리를 푹 잘 삶아줘야 누린내가 나지 않기 때문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 국밥이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돼지국밥이나 설렁탕 종류만 먹어봐서 소머리 국밥은 사실 어떤 맛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나름대로의 맛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그리고 우설의 경우 삶은 후 바로 먹어야지 고기가 부드럽다고 하네요. 시간이 지날수록 질겨지고 누린내가 심해진다고 하니, 혹시나 삶은 우설 드실 분들은 참고하심 좋을 것 같구요. 일본에서는 우설을 구워먹기도 한대요.

그리고 중요한건 국물이 빨개서 청양고추가 필요없을 거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색깔이 빨간색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맵지를 않답니다. 그래서 청양고추를 넣어서 먹으면 훨씬 더 얼큰하게 즐길 수 있다고 하니까, 얼큰한 스타일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가시게 되면 꼭 청양고추 달라고 말씀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비오고 흐린 주말이지만, 그래도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랄게요. 저는 오늘 마트에 장이나 보러 가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