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3대천왕에 소개된 부산 국밥맛집 : 재기돼지국밥

모두들 즐거운 토요일 오전 보내고 계신가요? 전 더 늦게까지 늦잠을 자고 싶었는데 저희집 강아지 때문에 결국 잠도 더 못자고, 일어나서 이렇게 포스팅을 하고 있네요. 오후에는 마트에 가서 장을 봐야 하는지라, 오전이 아니면 시간이 애매.. 오늘 처음 알려드릴 곳은 어제 백종원의 3대천왕에 나왔던 부산의 재기돼지국밥집에 대해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저와 저희 신랑도 국밥 매니아들이라서, 국밥집 보자마자 '탄성'을 질러댔네요. 부산가실 일 있으시면 들러보셔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곱빼기로 놓은 고기고명과 뽀얀 국물, 부산 돼지국밥의 정석이라 불린다는 재기돼지국밥은 백종원님도 이 날 처음 가보신 거라고 하더라구요. 그러고 보니 부산이나 대구나 경상도쪽에서는 돼지국밥이 유명한것 같습니다.

재기돼지국밥의 국밥은 정성스러운 토렴으로 빚어낸 구수한 맛으로 전형적인 국밥맛이라고 하네요. 부산광역시 영도구 절영로49번길 25에 주소를 두고 영업하고 있는 곳이라고 하니까, 참고해주시면 좋겠죠?

원래는 순대는 따로 시켜야 하지만, 백종원님에게는 서비스로 나왓었는데요. 순대도 꽤 맛있게 드시더라구요. 촵촵촵 소리내시면서 말이죠. 부산 분들은 막장에 순대를 찍어드시지만, 충청도가 고향인 백종원님은 소금이나 새우젓이 훨씬 더 입에 잘 맞는다고 하셨어요. (근데 전 충청도 아니라 경상도인데도 그냥 소금이 낫네요.)

약한 간을 선호하신다면, 나온 국밥을 그대로 드셔도 될만큼 약간의 간이 되어 있지만, 조금 더 간이 되었으면 싶으신 분들은 함께 나온 양념장을 잘 섞어 주시고, 추가로 나온 부추무침을 넣어서 섞어드시면 더 좋다고 합니다. 저도 국밥집 가면 꼭 깍두기 국물이나 김칫국물을 부어서 더 섞어 먹는 편이라서, 백배 공감.

이 집의 또다른 특징은 밥반, 고기반이라고 할 만큼 고기의 양이 넉넉하다는 건데요. 방송에 나와서 이런건 아니고 원래도 이렇게 많이 주신다고 하니까, 부산으로 여행 계획있으신 분들은 이 곳에 들러서 식사하고 가셔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나저나 전 부산 여행 못간지가 어언 몇 년은 되는 듯 하네요. 다음에는 부산여행 계획해서 국밥 맛집이나 다녀볼까봐요. 조금있다가 다른 맛집 알려드리러 나타날게요.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