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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봇의 정체는 무엇인가...?

절치부심_권토중래 2015. 10. 2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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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구근교에서도 일명 왕발통이라고 불리우는 나인봇을 타고 다니시는 분을 종종 목격할 수 있는데요. 그 인기에 힘입어 샤오미에서도 30만원대의 제품인 샤오미 세그웨이 나인봇 미니를 출시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나인봇은 자전거도 아니고, 오토바이도 아니고, 자동차도 아닌, 애매한 범주에 속해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인도와 차도를 제멋대로 들락날락 거려도 뭐라고 할 수가 없는 지경에 이르렀죠.

상황이 이렇다 보니, 운전자에게도 나인봇을 타는 사람이 위협적인 존재로 다가올 수밖에 없고, 길을 걷고 있는 보행자에게도 나인봇은 위험한 개체가 된 셈입니다. 나인봇의 가격이 천차만별이겠지만, 통상적으로 백만원대이상의 가격이다 보니, 선뜻 구입해서 타는 분들이 많지 않았지만, 샤오미가 저렴이 제품을 내놓으면서 '이 정도면 나도 타볼만 하다'라는 생각을 가진 분들이 꽤 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나인봇에 대한 관련규정이 없는 상태라 탑승자도 보행자도, 운전자도 누구도 안전하지도, 안전할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나인봇은 그래도 오토바이(스쿠터)에 가깝지만, 최근에 샤오미에서 출시했다는 세그웨이는 도로교통법상 원동기장치자전거에서도 빠지는 만큼,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새롭게 혜성처럼 등장한 1인용 이동수단은 도로교통법상 원동기장치로 적용할 수가 없어서, 사고예방 자체가 안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렇다 보니 보험사에서도 책임보험 가입을 대부분 거절하고 있다고 합니다.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는 것도 좋지만, 관련 법규를 정비하고, 안전에 대한 부분도 신경을 쓰는 게 우선이지 않을까 싶네요.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만 첨부되었으며, 네이버뉴스에서 발췌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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