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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일상 - 임신 10주 5일 ~ 12주 3일

절치부심_권토중래 2017. 6. 27.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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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치 않게(?) 아기를 가지게 된 저는 그렇게 돌아다니는 걸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임신 초기라서 병원이나 필요한 일 외에는 외부로 나가보질 못해서 굉장히 갑갑해 하고 있답니다. 다른 임산부님들은 어떻게 보내고 계신지 모르겠네용^^

지난 6월 17일, 담당 선생님이 계신줄 알고 착각하고 병원을 갔다가 안 계신걸 확인하고는 다른 선생님께 진료를 받았는데요. 이 때가 임신 주수 10주 5일이었네요. 몸무게는 크게 늘어난 건 아니어서 내심 다행이다 싶긴 했답니다. 다음 진찰일이 2주 뒤 또는 3주뒤로 되어 있어서 일단은 3주뒤에 방문할 생각입니다.

 

 

12~13주쯤에는 기형아검사를 한다고 하더라구요. 금액도 기재가 되어 있어 이 점은 좋던데... 솔직히 고운맘카드... 출산때까지 50만원(단태아 기준)만 주는건 너무 적게 주는것 같아요. 초음파도 보험적용 한도 넘어가니 한번 갈때마다 5만원 중반대는 되어야 하더라구요. 돈 없으면 애도 못 낳겠다는 말을 절실하게 실감하고 있는 요즘입니다.ㅠㅠ

그리고 입체초음파 볼거면 미리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라고 하던데... 이게 1번 볼때마다 6만원이라는건지, 2번 다 보는데 6만원이라는건지 알 수는 없지만, 무튼 입체초음파를 따로 보는 것도 은근 부담이 될것 같아 고민중인데... 정밀초음파는 보고, 입체초음파는 안볼까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비용을 무시 못하겠더라구요.. 어차피 태어나면 애기얼굴 볼 거니까...)

저는 다행히.. 축복받은 몸인지는 모르겠는데, 비타민D수치도 낮고, 갑상선 수치도 불안하지만, 다행히도 입덧이 심하지를 않아서 먹는데 크게 제약을 받지 않고 있다보니 애기가 정말 고새 많이도 자랐더라구요. 4.37cm까지 컸고, 예정일은 1월 6일이라고 찍혀 나오더라구요. 양수양도 충분하다고 하니 마음은 놓이더라구요.

임신을 하고 나서 무엇보다 달라진 점은 하루에 한 끼정도만 먹던 제가 왠만하면 끼니를 다 챙겨 먹으려고 하고, 내가 아닌 '아이'중심으로 생각하며 음식섭취에 신경을 쓰게된 점인데요. 아기 두뇌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최근에는 견과류도 사다가 챙겨먹고 있습니다. (이렇게 한들 유전적인 부분을 피해갈 수 없겠지만... 그냥 견과류 먹고 똑똑해지라고요...)

 

 

다른 임산부들보다 철분제를 좀 더 일찍 먹게 된 저는 변비 아닌 변비증상이 심해져서 유산균도 요즘 열심히 챙겨먹고 있답니다. 33년 살면서 이렇게까지 다양하게 뭔가를 챙겨먹어본게 처음인 것 같아서 요즘 스스로도 매일매일 놀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과일들도 챙겨먹고 있는데요. 특히나 철분과 함께 비타민C를 함께 먹어주면 철분흡수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철분제를 먹고 나서 키위를 깎아먹든, 복숭아를 먹든, 토마토를 먹든 무조건 채소, 과일을 챙겨먹고 있습니다. 시어머님도 열심히 과일을 사다주시는 덕분에 저희집은 요즘 과일이 떨어지는 날이 없네요.^^ 여자는 약하나 엄마는 강하다는 말을 요즘 조금씩 실감하며 지내고 있는 임산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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