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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리안비프 따라해보기

절치부심_권토중래 2015. 10. 2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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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높고 가을은 역시 살이 포동포동 찌는 계절입니다. 저도 가을이 되서 너무 열심히 쳐묵쳐묵 해서 그런지 이제 바지사이즈가 잘 맞지를 않네요. 하... 언제 이렇게 살이 쪄버린건지, 오늘은 제가 자주 해먹는 매우 쉬운 요리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해요. 음... 오늘뭐먹지에 나온 레시피이기도 한데요. 몽골리안비프입니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재료만 썰어서 볶기만 하면 끝나는 요리라, 요리에 울렁증이 있으신 분들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요리라고 자부할 수 있을 정도로 매우 쉽습니다. 재료는 소고기와 각종야채, 굴소스 등입니다.

집에있는 각종 채소들을 다 잘라주시면 되는데요. 일단 식감에는 새송이버섯 만한게 없어서 저는 볶음요리 할 때는 새송이버섯을 엄청 사랑해요. 가격도 저렴하고. 새송이버섯과 파프리카, 당근, 대파, 등 냉장고에서 뒤져보시고 볶을만한 재료들은 다 꺼내서 잘라주세요. 식감이 있어야 하니 채썰지 마시고 큼직하게 썰어주세요.

그 다음 소고기를 양념해두어야 하는데요. 저는 호주산 소고기(채끝살)를 사용하였습니다. 다른 부위로도 가능하니까, 꼭 이 부위일 필요는 없어요. 저는 이 고기를 조금 저렴한 가격에 산 지라^^ 고기에는 소금, 후추, 맛술, 간 마늘, 굴소스 약간을 넣고 조물조물 해주시면 되구요. 15~20분 정도 재워두시면 훨씬 더 맛있답니다.

그 다음 팬에 기름을 두르고 일단 파 부터 넣어주세요. 볶음요리에는 파기름이 원래 있어야 하는 법이니까요. 파를 먼저 넣은 뒤 양파와 기타 채소들을 투하해주시면 됩니다. 채소들이 어느정도 익으면 고기도 함께 넣어서 볶아주시면 되는데요. 이 때 굴소스를 넣어서 볶아주시면 요리 끝. 굴 소스 양은 취향대로 많이 넣으셔도 되고 적게 넣으셔도 됩니다. 저희집은 매콤한걸 좋아해서 항상 집에 매운굴소스는 구비해놓고 있어요.

요렇게 간단하게 완성된 몽골리안비프로 집들이할때 해도 좋구요, 외식분위기 내면서 집에서 해먹어도 그만인 음식이랍니다. 저희신랑이랑 둘이서 소고기 한 근 정도 해먹고 나면 배가 빵빵하게 터질정도로 많이 먹게 되요. 어차피 밖에 나가서 이만큼 사먹으려면 돈도 돈이고, 어떤 재료로 했는지 잘 모르잖아요. 내가 직접 했으니까, 그게 더 좋은 거 같아요. 오늘 저녁 반찬 생각해둔거 없으시면 몽골리안비프 해두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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