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보령 가볼만한곳, 충남여행지 추천 - 충남 보령 무창포해수욕장 신비의 바닷길 열리는 날

저는 이번주 월요일에 친구가 이사간 충청남도 대천을 다녀왔는데요. 시간상 여건이 되질 않아서 당일치기로 다녀왔는데, 다음에 가게 되면 1박 2일로 머무르려고 계획중입니다. 오랜만에 친구 놀러왔다고, 대천 여기저기를 친구가 구경시켜줬는데, 그 중에서 한 곳을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보령에 위치한 무창포해수욕장이라는 곳인데요. 여름엔 여기에 사람들로 북적인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갔을 때는 평일인데다가 추운 날씨이다 보니 사람이 거의 없었지만요. 이 충남 대천 무창포해수욕장에는 날짜만 잘 맞추면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을 보실 수가 있는데요. 하지만 이건 진짜 날짜를 잘 맞춰야 가능한 부분이라서, 여러분들께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이 열리는 날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해수욕장에서 직접 사진 찍어왔어요.

여기가 바로 무창포해수욕장인데요. 때만 잘 맞추면 이 가운데로 난 길 옆으로 바닷물이 빠져서 만들어 지는 신비의 바닷길을 감상하실 수 있답니다. 전방에 보이는 섬은 닭벼슬섬이라고 불린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친구들이랑 다같이 닭벼슬섬을 배경으로 사진도 한 컷 남겨보았답니다. (친구들이랑 찍은 사진은 개인적인 SNS에만 업로드 했어요. 여기까지 올리는건 친구들의 사생활도 걸려있는 문제이다 보니.) 무튼 충청남도 보령 가볼만한곳, 충남여행지로 보령 무창포해수욕장을 여러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었어요.

무창포해수욕장의 명물 중 하나인 닭벼슬섬을 방문하시는 분들을 위해 안내판도 이렇게 설치가 되어 있답니다. 닭벼슬 섬과 연결되어 있는 길은 수위가 높아지는 사리기간 만조시 바닷물에 잠기게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만조시간 1시간 전에는 반드시 나오셔야 한다고 하니 이 점 꼭 참고해주셔야 하구요. 닭벼슬섬 주변 바위는 따개비, 굴 등의 바다생물이 붙어 있어 실족 시 상처를 입거나 바다에 추락할 위험등이 있으니 여기서는 장난은 안 치는걸로.^^ 저희가 갔던 날은 방공포훈련같은걸 하는지 화약냄새도 나고 '펑펑'포탄소리도 나더라구요. 그치만 평일에 방문해서 그런지, 사람들도 없고 해수욕장 통째로 빌린것 같아서 좋더라구요. 역시 여행은 아무도 없는 평일에 가야 제맛인거 같긴 해요.

올해 기준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시간표는 인터넷으로도 보실 수 있으니까 체크해보신 다음에 가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쭉 스케줄을 보니까 충남 보령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이 주로 많이 열리는 시간은 2월, 3월, 그리고 12월인거 같아요. 6월과 7월은 신비의 바닷길이 열리지 않으니 참고하시구요. 8월도 3일밖에 안 열리는지라.. 방문하시려면 3, 4, 5월중에 방문하시는 것이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평상시에는 이렇게 물에 잠겨있지만,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이 열리는 날, 열리는 시간에 방문하시면 마치 모세가 홍해를 갈랐던 것처럼 멋드러지게 바다위로 나있는 바닷길을 구경하실 수 있으실거예요. 5월에는 6, 7, 8 3일 내내 아침시간대에 바닷길이 열리니까 이 때 방문해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저도 만간에 다시 보령으로 가보려구요. 못 구경하고 온 곳도 많고 해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지라 다음엔 제대로 계획해서 충남여행을 만끽해보려구요. 모두들 남은 하루 즐겁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