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상에 소개된 향기름 만드는 방법, 향기름으로 버섯볶음 만드는 방법

베란다 너머로 '윙윙' 거리며 바람소리를 내는데 무척이나 밖에 춥다는게 고스란히 느껴지네요. 역시 집이 세상에서 제일 좋은 곳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번에는 만물상에 소개된 향기름을 만드는 방법과, 향기름으로 버섯볶음 만드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향기름만 있으면 버섯볶음을 하더라도 채소 없이 볶는게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사실 향기름은 우리가 이미 일상에서 한번씩은 만들어본 거지만, 향기름으로 버섯볶음 만드는건 처음 보실거예요. 이제 레시피 시작해보도록 할게요.

기름에 채소를 넣어 향을 첨가한 향기름은 우리가 이미 볶음밥 할 때도 많이들 사용하신 파기름을 비롯해 양파기름, 마늘기름등 많이 접해보신 것들인데요. 단, 향기름은 한꺼번에 많이 만들어서 사용하시면 안되구요. 금방금방 만들어서 2~3일내로 모두 소진하셔야 한다고 합니다. 기름에 열처리를 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그보다도 기름에 이미 다른 채소들도 들어갔기 때문인듯 합니다. 어째튼 향기름은 조미료대신 사용할 수도 있어서 요리에서 활용도가 굉장히 높은 편인데요. 볶음요리에 특히나 활용하시면 맛을 최대치로 끌어올려주는 증폭제 역할을 하는게 향기름이 아닐까 싶네요. 백종원님도 '파기름'을 늘 강조하셨던것처럼.

요리연구가 김외순님이 만드는 향기름 만드는 방법 설명해드릴게요. 마늘, 파, 양파 2, 기름 8의 비율로 준비를 해 주시면 되구요. 팬에 잘게 썬 마늘과 파 양파를 넣어주세요. 그리고 재료를 넣고 약한 불에 볶아주시는데요. 파와 양파는 수분이 없을수록 좋으니까 마른 재료로 사용하시면 더욱 더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향기름을 만들때는 발연점이 높은 콩기름, 카놀라유, 포도씨유를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그 다음 기름을 넣어 살짝 끓여주시고 재료가 튀겨지면 바로 불을 꺼주시고 체에 걸러내 주시면 향기름이 완성됩니다. 산패를 늦추기 위해 식기전에 체에 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니, 굳이 식히지 말고 바로 체에 걸러주세요.

이렇게 만들어진 향기름을 활용해 버섯볶음을 하시면 유용한데요. 향기름에 파, 마늘, 양파등의 기본 재료만 들어갔기 때문에 추가로 별 다른 재료를 넣지 않아도 감칠맛이 증가한다고 합니다. 만들어진 향기름을 두르고 버섯을 볶아주시면, 부재료 없이도 마치 고기먹는것 같이, 향이 배어들어 있어서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집에서 향기름 만드셔서 버섯볶음 만들어 드셔도 훌륭한 반찬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나 표고버섯을 사용하시면 고기 씹는 질감도 만들 수 있고, 향기름의 향들도 배어 들어 훨씬 감칠맛이 폭발하겠죠? 오늘 저녁 밥반찬으로 뭘해주나 고민하셨던 분들이라면 향기름 조금 만들어서 버섯볶음 만드시면 좋을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