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탈출넘버원 공부비법 : 수재들의 공부비법

점심을 먹고 난 오후는 항상 졸렵고 눈이 감기기 마련인것 같아요. 오늘은 다른분들이 모두들 등산을 하러 나가시는 바람에 사람이 없어서 프리하게 자리에 앉아 개인적인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알려드릴 내용은 며칠전에 위기탈출넘버원에 소개되었던 수재들의 공부비법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평범하지만 그 평범함속에서 끈기있게 해 나가는게 수재들의 진짜 공부비법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조심스레 해 봅니다. 여하튼 위기탈출넘버원 수재들의 공부비법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수재들의 공부비법 첫 번째는 바로 규칙적인 생활이라는 점인데요. 방학에도 무조건 아침 7시에 기상하도록 한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규칙적으로 학교 갈 때랑 똑같이 기상하고 생활하게 되면 그런 습관들이 하루를 길게 사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해서였다고 합니다. 남들이 아침에 꾸벅꾸벅 졸면서 제대로 집중하지 못할 때 방학이나 평상시나 동일하게 일어나 생활하게 되면 남들보다 2배로 더 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침을 효율적으로 보내기 위해 영어테이프를 틀어놓으면서 단어를 따라하는 습관을 들이게 되면 영어듣기평가를 따로 공부하지 않아도 될 만큼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두 번째 비법은 방학동안에도 삼시 세끼 제때 챙겨먹도록 했다는 점인데요. 평소와 다름 없이 규칙적인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밥을 우선 아침 몇 시, 점심 몇 시등의 시간을 정해놓고 삼시 세끼를 잘 먹으면서 적당한 몸상태를 유지하는것이 공부를 하는데도 체력적으로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잠이 많아서 아침을 못 먹게 되면 결국 밤에 야식을 먹게 되고 자주 간식도 사먹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쉽게 나른해질 수 있어서 오히려 공부를 망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결론은 최대한 규칙적으로 생활하려고 노력하는게 정답이라는거죠.

카이스트에 조기입학을 한 오현민님의 아버지는 1,2,5법칙을 아들에게 권유했다고 하는데요. 하루에 1시간 이상 게임을 하지 않으며, 하루에 2시간은 운동에 할애하고, 나머지 5시간은 학습시간을 갖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오현민 학생 역시 게임을 했으면 그것에 맞게 스스로 공부를 했고, 어릴때 주의가 산만하여 바둑을 배우면서 집중력이 굉장히 좋아졌다고 하더라구요. 바둑이 논리적인 사고력 뿐만 아니라 추리력과 상황판단력 등의 발달에 도움을 준다고 하네요. 하지만 바둑 외에도 자녀가 좋아하는 활동을 잘 활용하면 학습의 흥미를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하니, 비단 바둑에만 매달릴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공부가 진짜 안 될때도 있겠죠. 그럴 때는 일주일에 한 번 딸과 함께 영화관에 가라고 되어 있는데요. 꼭 영화관이 아니더라도 본인이 하고 싶어 하는 것을 하게 해주는 게 오히려 능률을 올려주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차라리 공부가 안되면 영화 2시간 보고 오면 오히려 그 시간 조금 쉬었으니까 더 열심히 시간을 활용해야지 하는 생각때문에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신나게 잘 노는 사람이 공부도 잘 한다는건 진리인듯 합니다.

그리고 두 아이를 명문대에 입학시킨 어머님도 일주일에 한 번 도서관에 데리고 간다고 하더라구요. 도서관 같은 곳에 가면 일반 서점이나 만화방 등에 비해 어느 정도 걸러진 책들이 있으니까 거기서 그림책도 좋고 만화책도 좋으니 스스로 원하는 책을 골라서 읽고 한 짐 싸서 배낭에 메고 집에 오게 되면 도서관 책은 반납해야 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래서 오히려 책을 더 많이 읽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이 훈련법 덕분에 읽는 것 자체를 어려운일이라고 생각지 않고 노는 것처럼 읽게 되고 또 빨리 읽게 되니까 비문학, 문학 문제 풀 때 시간 부족함 없이 풀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박경리의 소설 토지의 내용을 이해시켜주기 위해 흥미를 잃지 않고 끝까지 읽게 하려고 하동에도 가는 등 역사탐방을 많이 해 준 덕분에 국사공부나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자격증을 딸 때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저는 아직 아이가 없지만, 나중에 아이 낳아서 공부시킬때는 요 방법들을 잘 숙지해두었다가 이용해봐야 겠습니다. (당장.. 나부터 좀 실천을 해야 할 것 같지만 말입니다.) 남은 오후도 즐겁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