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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뭐먹지 성시경의 코코뱅 레시피

절치부심_권토중래 2015. 12. 1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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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해드릴 레시피는 오늘뭐먹지에 소개된 코코뱅 레시피입니다. 저는 사실 먹어본적도 들어본적도 없는 생소한 요리인데요. 드셔보신 분들은 많이들 드셔보셨으리라 생각이 드네요. 코코뱅에는 레드와인이 들어가는데요. 저희집은 둘 다 와인을 좋아해서 요리에 쓸 만큼 남겨두지도 않는터라, 와인으로 과연 요리를 할 수 있을런지는 의문입니다. 무튼, 오늘뭐먹지 코코뱅도 만들기 무진장 간단하고 쉬우니까 긴장과 두려움은 갖다 버리셔도 된다는 점 미리부터 말씀드립니다.

일단 올리브유에 베이컨부터 볶은 다음 채소를 같이 볶아주세요. 들어가는 채소는 당근, 양파, 샐러리, 양송이, 미니새송이버섯입니다. 이 채소들을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주시구요. 이번 요리의 포인트는 베이컨으로 돼지기름을 추가하는 점인데요. 올리브유에 베이컨기름을 더해 감칠맛을 업그레이드 시켜준답니다. 그리고 채소를 볶으실 때 나중에 와인에 졸일거니까 완벽하게 익혀야 한다는 강박관념은 버리셔도 좋답니다. 그리고 볶아놓은 재료들을 따로 담아주시고, 재료가 눌어붙은 팬에 맹물을 부어서 육수를 내주세요. 따로 육수낼 채소를 쓴다거나 하는 부분 없이 단지 재료가 눌어붙은것을 활용할 수 있어 무척 좋네요.

그 다음 새로운 냄비를 준비해서 넉넉하게 올리브유를 둘러주시고 버터 역시 넉넉하게 투하해 주세요. 손질된 닭고기는 밀가루와 소금, 후추를 섞어서 옷을 입혀주시고, 올리브유+버터를 두른 냄비에 밑간한 닭을 구워주시다가 먼저 볶아놓은 채소들과 레드와인, 육수, 월계수잎을 넣어 졸여주기만 하면 완성이 된답니다. 닭을 구우실 때는 표면을 바삭하게 색깔나게 만든다고 생각할 정도로 구워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이대로 그냥 육수에 굴소스같은거만 넣고 볶으면 중국식 요리로도 변신이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닭고기야 어떠한 요리로도 변신이 가능한 식재료이긴 하니까요.) 무튼, 노릇하게 구워주세요.

그리고 졸일 동안 와인에 졸인 닭 위에 버섯을 따로 버터에 볶아서 올려주시면 완성이 됩니다. 레드와인에 졸여서 그런지 색깔도 참 곱네요. 게다가 베이컨의 돼지고기 기름이 더해져서 풍미가 훨씬 더 좋아진 코코뱅. 아직 한 번도 코코뱅을 먹어보지 못한 저와 같은 분들은 사 먹기에는 왠지 돈 아깝다 하셨다면, 집에서 연말연시에 홈파티 음식으로 만들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좀 더 색다른 요리도 맛 볼 수 있을 것 같구요. 저는 매콤한 요리를 주로 선호하다 보니, 상상이 안 가는 재료가 들어간 요리는 살짝 거부감이 들긴 하더라구요. 그치만, 저희신랑은 이 요리 해주면 맛있다고 좋아할 것 같긴 해요. 크리스마스때 해 먹으면 좋을 요리법들이 속속들이 쏟아지고 있네요. 무튼, 남은 하루도 즐겁게 보내시구 내일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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