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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데이에 받은 과자들~^^

절치부심_권토중래 2015. 11. 1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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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빼빼로 데이입니다. 빼빼로 회사에서 만들어낸 농간이라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지만, 그래도 이런 날이라도 뭔가 받고 싶은게 아줌마가 된 저의 작은 소망이지만, 저희 신랑은 저에게 아직까지는 빼빼로를 주지 않았습니다. (퇴근하면서 사 가지고 올 지도 모르겠네요.) 그래도 사무실에 오니, 직원분이 빼빼로를 주시더라구요. 생각지도 못하고 있다가 받으니까 왠지 모르게 더 감동. 이에 힘입어 다른 직원들에게 협박아닌 협박(?)을 해서 초콜렛을 득템했습니다. (이럴 때 보면 왠지 삥뜯기 신공이 남다른 제자신을 발견한다는..)

나이가 서른하나인데... 이제 곧 서른둘이 될 아줌마가, 빼빼로 하나에 이렇게 감동먹는거 보면 아직 저도 감성은 소녀감성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만, 신랑에게도 못 받은 빼빼로를 회사에서 받다니, 기분이 남다르긴 합니다. 이미 벌써 뱃속으로 들어가고 남아있진 않지만, 이렇게 챙겨주셔서 무한 감사드리옵니다.

그리고 이 페레로로쉐는 다른 남직원에게 '오늘 빼빼로 데이인데 뭐 없냐'며 너무하다고 핀잔을 줬더니 사주신 거랍니다. 으하하, 평소에 제가 술 드시고 오신 날은 꿀을 좀 나눔해 드렸더니 또 요런 초콜렛으로 보답을 해주시더라구요. 비록 삥 뜯어서 받은 초콜릿이긴 하지만 안 받은것보다는 좋습니다. 아줌마가 되고 나니 빼빼로를 받는것 보다는 이제 그냥 맛있는 밥한끼 사주거나 선물을 사주는게 훨씬 더 좋습니다. (실용적으로 바뀌고 있는 1인) 남은 하루도 힘차게 아자아자 해 봅시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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