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정보에서 소개된 크리스마스트리 소품 집에서 만드는 법

이제 본격적으로 크리스마스 철이 되었습니다. 저희집은 사실 지난달 초부터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어 놓은 터라 특별히 이제와서 크리스마스 소품을 다시 만들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아직 크리스마스트리를 꺼내놓지 않으신 분들에게는 저렴하게 크리스마스 트리 소품을 집에서 만들 수 있는 꿀팁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어제 생생정보통에 소개된 크리스마스 소품 집에서 만드는 법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재료비가 얼마 들지 않아서 그 점이 제일 좋고 내 손으로 만들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일단, 털실장식 만드는 법부터 설명드리도록 할게요. 철사를 자른 뒤에 스티로폼 공에 꽂아주시고, 스티로폼 공 전체에 양면테이프를 붙인 뒤 털실을 감아 주세요. 털실을 다 감으면 마지막 부분을 풀로 고정시켜주시면 끝. 참 쉽죠? 이렇게 나만의 수공예 털실장식이 완성이 됩니다. 어디에서도 팔지않은 하나뿐인 장식품이죠.

그런데 솔직히 스티로폼공은 보육사나 대형 문구점에 가야 구할 수 있잖아요. 집 근처에 대형문구점이 없어서, 스티로폼 공 구하기가 힘드시다면 신문지로도 충분히 크리스마스트리 장식품을 만들 수 있는데요. 신문지 2장을 둥글에 말아서 테이프를 붙여 고정해 주시고, 털실을 지그재그로 돌려가며 감아주세요. 이렇게만 해주어도 멋드러진 장식품이 완성됩니다. 그냥 폐품으로만 전락했던 신문지가 멋지게 변신도 하네요.

펠트로 화환장식 만드는 방법도 설명드릴게요. 일단 둥글게 자른 펠트의 가장자리를 굴곡있게 동글동글하게 꽃모양처럼 잘라주세요. 그 다음 연필로 달팽이 모양을 그린후에 그 선을 따라서 다시 굴곡있게(올록볼록 구름모양처럼?) 잘라주시면 됩니다. 대신 끝까지 자르지 마시고 뱀만들기 하시는것 처럼 잘라주셔야 해요. 다 자란 펠트 바깥쪽의 끝 부분을 살짝 접은 후 둥글에 말아주시면 예쁜 꽃한송이가 만들어지는데요. 다 말고 남은 부분은 접착제를 이용해 붙여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꽃을 붙여 장식하면 화환장식 완성!

펠트를 폭 4cm로 자른 후 끝을 남기고 접어주시고, 비스듬히 자른 다른 색의 펠트를 겹쳐 포장끈으로 같이 묶어주시면 됩니다. 이 리본만드는 방법은 저도 처음 들었는데 나중에 집에 장식품 만들때 이 방법으로 펠트리본 만들면 유용하겠더라구요. 저도 깨알꿀팁에 두 눈이 번쩍 뜨였답니다. 저도 만들기를 좋아하거든요.

유리병으로도 소품을 만들 수 있는데요. 유리병 조명 만드는 것도 알려드릴게요. 무늬가 들어가 있는 한지를 잘라서 병에 붙여주시구요. 병 입구를 노끈이나 리본으로 묶어 장식해주세요. 마끈 같은걸로 묶으셔도 예쁠 것 같아요. 장식한 병 안에 LED 전구를 넣어주시면 집안 분위기를 확 바꿔줄 셀프 유리병 조명 완성! 많은 돈을 들여서 완성된 완제품을 사도 좋지만, 내 손으로 저렴하게 크리스마스 소품을 만들어서 꾸미면 그 의미가 더 배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만드는 거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도전 한 번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