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정보에 소개된 체온을 1도 올리는 음식 : 얼큰 낙지탕

점심 식사는 맛있게 하셨나요? 저도 오늘 점심을 아주 배가 터지도록 먹고 와서 그런지 소화가 잘 안 되는것 같아요. 너무 많이 먹어도 문제는 문제인듯 합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레시피는 생생정보에 나온 체온을 1도 높여주는 음식 중 하나인 얼큰낙지탕 입니다. 낙지는 인삼 1근과 맞먹을 정도로 스태미너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있죠. 죽은 소를 일으킨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체력을 보강하는데는 좋은 음식인데요. 얼큰한 낙지탕은 훨씬 더 체온을 올리고 체력을 증강하는데 도움이 되겠죠?

생생정보에 소개된 체온 1도를 올리는 음식, 얼큰 낙지탕에 들어가는 재료는 역시나 체온을 올려줄 마늘과 스태미너에 좋은 낙지, 그리고 홍합, 소금, 고춧가루, 간장, 쑥갓, 쪽파, 홍고추 입니다. 동네에서는 홍고추가 하나도 맵지가 않아서, 어제 네이버에 있는 릴리팜이라는 곳에서 홍청양고추를 많이 주문했답니다.

일단 데워진 물에 깨끗하게 씻은 홍합을 넣고 끓여줍니다. 홍합 그냥 삶아서 홍합탕 해먹어도 맛있긴 한데 그쵸. 소주집 가면 안주로 홍합을 많이 내주잖아요. 홍합탕+소주만 전문적으로 파는 집도 있구요.(쩝쩝) 요즘 술집에서 술 마신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날 정도로 까마득한지라... 홍합탕 파는 집에 가서 홍합탕에 소주한잔 먹고 싶지만, 요즘 체력이 안 따라주는지라, 소주는 몸 상태가 좀 좋아지면, 그 때 하는 걸로...^^

육수가 우러나오고, 홍합탕이 끓기 시작하면 체온 상승에 좋은 마늘을 넣어주시고 쪽파를 넣고 간장으로 간을 맞춰주세요. 역시나 마늘이 체온상승에 많은 도움을 주는것 같네요. 겨울에는 마늘을 자주 섭취하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러고보니 집에 마늘 똑떨어졌는데, 오늘 퇴근하는길에 마늘이나 사러가야 겠어요. 마늘은 이런요리에 넣지 않아도 익혀서 우유같은 데에 같이 넣고 갈아 마셔도 좋아요.

그 다음 간장으로 간을 맞추셨다면 고춧가루와 홍고추, 그리고 쑥갓등을 넣어주세요. 고춧가루는 기호에 맞게 많이 넣으실 분들은 많이 넣으셔도 될 듯 합니다. 홍고추가 없다면, 굳이 홍고추 사지 마시고, 청양고추로 대체하셔도 무방할 듯 합니다. 은근히 홍고추를 사 놔도 쓸 데가 많지가 않더라구요 저같은 경우에는.

그다음 채소들이 모두 익었다고 생각이 된다면 마지막으로 낙지와 쑥갓을 넣어 보글보글 끓여주시면 완성인데요. 낙지는 오래 익힐 경우 질겨질 수 있으니, 제일 마지막에 넣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탱글탱글한 낙지의 맛을 볼 수 있을테니까요. 추워진 날씨에 뜨끈한 국물에 몸도 녹이고, 체온도 올려서 면역력도 증강시켜 건강하게 겨울을 났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몸에 열이 없는 편인지라, 마늘을 겁나 먹어야 겠어요. (그나저나 단군신화에서는 곰이 마늘을 무지막지하게 먹어서 사람이 됐는데, 전 마늘 많이 먹으면 뭐가 될려는지...ㅋㅋ ->분명 입에서 마늘냄새만 진동을 하고 있겠죠?ㅋㅋ) 남은하루도 즐겁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