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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신문지 숄더백… 캔 꼭지 가방… 명품 안부러운 재활용 제품들

절치부심_권토중래 2011. 8. 2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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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뉴욕에서 갈수록 강하게 부각되는 패션 주제 중 하나는 환경이다.

뉴욕의 매장 곳곳에서는 재활용을 통해 새로 태어난 제품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소호에 자리한 뉴욕현대미술관(MoMA)의 디자인스토어에는 재활용한 제품이 여러 개 있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신문지로 만든 숄더백이었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신문지로 만들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할 정도로 깜찍했다.

신문지를 엮어 마치 종이 띠를 교차시킨 듯 문양을 짰다. 그 위에 검은색과 흰색의 물감을 툭툭 뿌려 자연스러운 무늬를 입혔다.

투명한 비닐로 바깥 부분을 둘러 실용성을 더했다. 캔 꼭지를 엮어 만든 가방도 있었다.

가방 전체를 손으로 쓸어내려도 걸리는 것 하나 없이 매끈하다. 캔 꼭지로 만들었지만 손을 베이거나 긁힐 염려는 전혀 없었다.

은색의 빛을 발하며 물고기 비늘 같아 보이는 이 가방은 다른 행성에서 온 듯 묘한 매력을 발했다.




폐천막을 이용해 가방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한 스위스 브랜드 ‘프라이타크’ 매장도 올해 5월 소호에 문을 열었다.

매장 안으로 들어가니 컴퓨터 가방부터 배낭, 핸드백, 지갑 등 폐천막을 가죽처럼 자유롭게 활용해 만든 제품들이 펼쳐져 있었다.

벽을 가득 채운 흰색 서랍장들을 열면 그 안에 가방이 얌전히 담겨 있다. 폐천막으로 만들었다고 해서 가격이 쌀 거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서류 봉투를 넣을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한 사이즈의 가방은 50만∼60만 원, 간단한 소지품을 넣고 다닐 수 있는 사이즈의 가방도 20만 원이 넘는다.

가방에는 천막을 본래 용도로 사용하는 동안 긁혔던 자국들이 그대로 남아 있다. 매장 매니저는 “이들 제품은 세상에서 단 하나뿐이다.

가방을 쓰다가 긁히거나 때가 묻는 것은 자기만의 멋을 더해가는 과정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폐허였던 고가 철도에 나무와 잔디를 심어 생태공원으로 변신한 ‘더 하이라인’은 뉴욕의 명소가 됐다.
 
‘더 하이라인’이 있는 첼시는 기존의 공장과 창고를 그대로 둔 채 문화와 예술을 더해 트렌디하고 활기찬 곳으로 변신했다.

‘더 하이라인’ 위에 우뚝 선 스탠더드호텔은 뉴요커들 사이에서 뜨고 있는 ‘핫’한 곳이다.

커튼을 젖히면 밤에는 물론 낮에도 밖에서 객실 내부가 또렷이 보이는 이 발랄한 호텔과 그 아래를 가로지르는 ‘더 하이라인’은

환경이 이 시대의 가장 핫한 트렌드 중 하나임을 보여주는 듯했다.



뉴욕=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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